[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박혜진(우리은행)언니처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어요.” 단국대 1학년 조서희(G, 167cm)가 2018년 대학리그 최고의 신예로 떠올랐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식이 24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단국대 조서희가 차지했다. 10경기 평균 9.5득점 6.6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학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덕분에 생애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1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이어졌다. 
 
“일상에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조서희는 “신인상은 4년 동안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라 더 특별하다. 김태유 감독님을 비롯해서 김용만 교수님, 또 언니들, 동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학년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잘하는 언니들이 있어 공격에서 좀 더 실력을 보일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그랬던 그도 처음에는 대학리그의 벽에 부딪혀 고생도 많았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는 공격 위주로 펼쳤는데, 대학을 와보니 나보다 잘하는 언니들이 훨씬 많았다. 대신 궂은일로 답을 찾아가며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
 
대학리그 최고 샛별로 떠오른 조서희는 “다음 시즌에는 기복을 줄이면서 3위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렇게 큰 상을 처음 받아봤는데, 다음 시즌에는 팀 성적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내 기복도 줄여야 한다”고 각오를 전하며 롤 모델로 우리은행 박혜진을 지목했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한 그는 “궂은일은 물론 제 몫까지 다하시는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다음 시즌에는 팀 성적까지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케 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11-2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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