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기록] 22번 손맛 느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활짝 웃었다

일병 news1

조회 597

추천 0

2018.11.24 (토) 20:47

                           

[기록] 22번 손맛 느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활짝 웃었다



[점프볼=용인/배승열 기자] 수비를 강조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미소를 지었다. 삼성생명이 22개의 스틸을 만들어내며 WKBL 한 경기 최다 스틸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배혜윤이 5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스틸을 만들었고 서덜랜드, 윤예빈도 각각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85-6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무려 15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일찌감치 가져왔다. 경기당 평균 9.2개의 스틸을 기록하던 삼성생명은 이미 전반에 자신들의 평균을 넘어선 것이었다.

삼성생명이 이날 다시 쓴 22스틸 신기록은 무려 4,831일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5년 9월 3일 부천 신세계(현 KEB하나은행)가 기록한 21개였다.

경기에 앞서 만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수비가 관건이다”며 경기를 앞두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 감독은 “여자농구 특성 상 선수들이 리듬을 타면 금세 또 잘한다. 그래서 상대에게 리듬을 주지 않기 위해 강한 수비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의 주문을 삼성생명 선수들은 정확히 받아들였다. 특히 전반 코트를 밟은 8명의 모든 선수가 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박하나, 윤예빈, 배혜윤은 전반에만 각각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상대보다 한발 더 움직이는 모습과 유기적인 스위치 디펜스를 통한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의 볼 흐름을 방해하며 공격을 쉽게 하지 못하게 막았다. 당황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삼성생명 선수들에게 번번이 공을 뺏기는 허무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신기성 감독의 우려가 정확히 들어맞았다. 경기 전 신 감독은 상대 가드와의 매치업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곽주영, 김연희가 버티는 페인트존 높이와 달리 상대 백코트 김보미, 박하나(이상 삼성생명)와의 매치업에서 팀 선수들이 크게 밀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신한은행 백코트는 삼성생명의 수비에 제대로 힘쓰지 못했다. 앞선이 무너지자 자연스레 페인트존까지 쉽게 뚫리며 강점조차 살리지 못하는 경기를 펼친 신한은행이었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2018-11-24   배승열([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