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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존재감 뽐낸 배혜윤 “좋은 선수들 많아 2Q 자신 있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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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20:25

                           

[투데이★] 존재감 뽐낸 배혜윤 “좋은 선수들 많아 2Q 자신 있었다”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삼성생명 주장 배혜윤(29, 183cm)이 팀원들을 향해 든든함을 드러냈다.

배혜윤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삼성생명도 85-62로 크게 이기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배혜윤은 “오늘 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 그리고 준비한대로 코트에서 잘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들어 배혜윤은 더욱 역할이 중요해졌다. 2쿼터에 국내선수만 출전하게 되면서 책임감이 늘어났다. 이에 그는 “2쿼터에 대한 변화를 알고 나서, 비시즌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국내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준비를 정말 많이 했고,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그냥 자신 있게 하는 것 같다(웃음). 선수들을 믿고 있다. 그래서 (양)인영이의 복귀를 더 많이 기다렸다. 인영이가 부상으로 힘들어 할 때 빨리 돌아오라고 괜히 괴롭히기도 했다. 이만큼 해줄 거라는 것도 알았다. 오늘 이렇게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와서 너무 좋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양인영에게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후로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에 따른 기복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배혜윤은 “신한은행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우리가 너무 조급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그르친 것 같다. 그래도 그 경기를 통해 많은걸 배웠다. 좌절했지만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한다. 지난 우리은행전도 마찬가지였다”며 지난 경기들을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평균 6.9득점 3.4리바운드 1.6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했던 배혜윤은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출전시간도 30분 넘게 늘려가며 11.5득점 5.5리바운드 3.2어시스트 2.3스틸로 맹활약 중이다. 삼성생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은행, KB스타즈에 이어 3위를 유지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다.

이에 배혜윤은 “지난 시즌에 비해 나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던 건 사실인데 이 또한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었다. 농구 외의 부분들도 배울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적극성도 좋아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달라진 스스로를 실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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