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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압승 거둔 임근배 감독 “선수들이 수비부터 잘 신경써줬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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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19:47

                           

[벤치명암] 압승 거둔 임근배 감독 “선수들이 수비부터 잘 신경써줬다”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임근배 감독이 계획대로 거둔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5-62로 대승을 거뒀다. 배혜윤, 박하나, 아이샤 서덜랜드가 54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이날 수비부터 온 힘을 기울이면서 신한은행의 공격 흐름을 연신 끊어냈다.

경기를 마친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에 오늘 경기가 수비에 달렸다고 했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마음으로 수비부터 잘 해준 게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스틸만 22개를 잡아내며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27번이나 유발시켰다. 리바운드(32-33)가 한 개 차이로 밀렸음에도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에 임 감독은 “우리는 개인기가 부족해서 조직적으로 공격을 해야 하는데, 이는 수비가 먼저 돼야 가능하다. 득점을 허용하면 심리적으로 다운되기 때문에 이어진 공격에서 움직임도 떨어진다. 오늘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수비를 많이 신경써준 덕분이다”라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지난 우리은행전 대패를 되짚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수비가 약해지면 당연히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우리은행전에서는 상대가 하고자하는걸 다 하게 해줬기 때문에 어려웠다. 선수들이 이런걸 매 경기 느끼고 커가는 것 같다.”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장 부탁하고 싶은 건 상대에 따라 자세가 달라지지 말라는 것이다. 나보다 잘하는 선수와 붙으면 ‘어떻게 막지’란 생각 말고 ‘한 번 해봐야지, 붙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나섰으면 좋겠다. 걱정을 하는 순간 경기는 어려워진다”고 당부의 한 마디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벤치명암] 압승 거둔 임근배 감독 “선수들이 수비부터 잘 신경써줬다”

한편, 4연패에 빠진 신기성 감독은 인터뷰실을 찾은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고개를 든 신 감독은 “전력을 정상궤도에 맞추기도 전에 또 다시 악재가 나왔다.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상대가 터프하게 수비 압박을 펼치는 상황에서 그걸 해결해줄 수 있는 게 (김)단비인데, 없다 보니 선수들이 쫓기면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단비는 오늘 아침까지도 괜찮다고 했었는데 꼬리뼈가 아프다고 해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2018-11-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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