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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할로웨이, ‘창’ 메이스의 시즌 첫 매치업 어땠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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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19:47

                           

‘방패’ 할로웨이, ‘창’ 메이스의 시즌 첫 매치업 어땠나



[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할로웨이와 메이스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맞대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양 팀의 장신 외국선수인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와 LG 제임스 메이스의 매치업 대결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을 당하면서 매치업이 성사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할로웨이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이날 메이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1쿼터부터 할로웨이와 메이스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먼저 메이스는 강력한 몸싸움으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또 할로웨이를 외곽으로 끌고 나와 3점슛도 성공시키면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할로웨이는 2쿼터 들어오면서 자신의 강점인 수비로 메이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메이스의 포스트업을 무력화 시키면서 테크니컬 파울까지 유도해냈다. 메이스는 골밑에서 잘 풀리지 않자 외곽으로 나와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에어볼까지 나오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넘겨줬다. 수비로 분위기를 가져온 할로웨이는 득점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속공 상황에서 덩크로 마무리하는가 하면 메이스와의 1대1 상황에서 포스트업 득점도 성공시켰다.

 

3쿼터에도 할로웨이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두 차례의 속공 찬스를 살리면서 전자랜드의 리드를 이끌었다. 메이스도 계속해서 포스트업으로 득점과 할로웨이의 파울을 유도해냈다.

 

‘방패’ 할로웨이, ‘창’ 메이스의 시즌 첫 매치업 어땠나 

 

4쿼터 초반 할로웨이가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몸을 아끼지 않고 수비를 하면서 메이스를 끝까지 막아냈다. 결국 현주엽 감독은 메이스를 빼고 조쉬 그레이를 불러들였다.

 

할로웨이는 경기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그레이의 공격을 막으려다 5번째 반칙을 범했지만, 메이스와의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기 때문에 기분 좋게 벤치로 들어갔다. 퇴장을 하는 순간에도 팬들의 환호를 유도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할로웨이는 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메이스는 비록 팀은 패했지만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기록적인 면에서는 비등했지만 수비에서 할로웨이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와 함께 매치업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물론, 이날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정효근, LG는 김종규가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5에 출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에 차출되었기 때문에 양 팀은 제 전력이 아니었다. 과연 3라운드에서는 양 팀이 제 전력을 갖춘 상황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어떨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_한명석 기자



  2018-11-24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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