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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리포트 : 일찍 결정난 승부, 삼성생명의 10스틸-신한은행의 10턴오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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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19:25

                           

2쿼터 리포트 : 일찍 결정난 승부, 삼성생명의 10스틸-신한은행의 10턴오버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승부는 이미 전반전에 갈렸다. 2쿼터 극명한 경기력에 후반 반전은 없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5-62로 승리했다. 시즌 3승 3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생명은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수비부터 힘쓸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선수들도 코트 위에서 이 역할을 오롯이 다해내며 2쿼터에 빠르게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접전을 뚫고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1쿼터를 22-14로 리드했다. 리바운드(6-7)에서는 소폭 밀렸지만, 스틸에서 5-0으로 압도하며 신한은행의 공격흐름을 연신 끊은 것이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스틸은 더욱 빛났다. 2쿼터에만 6명의 선수가 10개의 스틸을 솎아내며 사실상 신한은행에게 조금의 틈도 내어주지 않았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코트에 나섰던 모든 선수들이 스틸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신구조화까지 이뤄져 임근배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했다. 가장 먼저 돋보였던 건 양인영이었다. 양인영은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공격은 연속 5점으로 몰아친 덕분에 순식간에 분위기를 기울일 수 있었다. 

베테랑들도 2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공세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배혜윤이 자유투 득점에 이어 스틸 후 속공까지 완성시켰고, 김보미도 내외곽을 오가며 힘을 보탰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2쿼터 후반 이미 20점(46-26)을 앞섰다.

2쿼터 리포트 : 일찍 결정난 승부, 삼성생명의 10스틸-신한은행의 10턴오버

반면 신한은행은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윤미지와 한엄지가 그나마 힘을 냈지만, 경기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김단비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이 10개의 스틸을 걷어내는 순간, 이는 신한은행의 10턴오버로 고스란히 적립됐다.

후반에도 이변은 없었다. 오히려 삼성생명의 파상공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3쿼터 후반 30점차를 만든 삼성생명은 일찍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스틸을 무려 22-4로 압도했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는 27개였다.

한편,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오는 28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펼치며, 4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26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를 펼친다.

+ 2쿼터 기록+

삼성생명

박하나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양인영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김보미 7득점 2리바운드 1스틸

배혜윤 4득점 1리바운드 2스틸

김한별 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윤예빈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강계리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신한은행

김규희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아름 1어시스트

윤미지 6득점 

곽주영 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연희 1리바운드

박혜미 1블록

# 사진_ WKBL 제공



  2018-11-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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