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데, 받게 돼 영광이다. 내년에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단 한 번 뿐인 기회, 신인상의 주인공은 건국대 이용우(G, 184cm)였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식이 24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남대부 신인상에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9.8득점(전체 5위) 5.7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용우는 한 시즌 내내 최진광과 더불어 건국대의 앞선을 이끌었다.
 
“(신인상을)받게 될 줄 몰랐는데,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대학리그에서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데,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이다. 또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한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서)현석이 형이 졸업하는데, 높이만 보완된다면 진광이 형과 더불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용우는 올 시즌 대학리그 데뷔전부터 임팩트가 강력했다. 명지대와의 첫 경기에서 2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을 기록하며 건국대의 첫 승을 이끌었고, 정규리그 16경기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남다른 데뷔 시즌을 보탰다. 
 
“긴장했던 것 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한 것이 잘 풀린 비결인 것 같다”며 올 시즌을 되돌아본 이용우는 “1학년답게 패기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학리그에서 뛰며 힘과 스피드에서 차이가 있다고 들어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했다.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되돌아봤다. 
 
그의 말처럼 최진광과 앞선을 든든하게 지킨 모습은 건국대의 다음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샛별 이용우의 롤 모델은 두경민이라고 한다. 앞으로 그는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이용우는 믿고쓰는 선수”라고 소개하며 웃어보였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11-2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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