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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완벽 압도’ 삼성생명, 신한은행 23점차 대파하며 5할 승률 복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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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19:03

                           

‘공수 완벽 압도’ 삼성생명, 신한은행 23점차 대파하며 5할 승률 복귀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이 홈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85-62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시즌 3승을 거두며 단독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어느덧 4연패에 빠졌다.

배혜윤이 2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한 가운데, 박하나도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를 합작했다. 아이샤 서덜랜드는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보미(9득점), 김한별(7득점 7리바운드), 양인영(7득점)도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스틸에서도 22-4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19득점 12리바운드, 곽주영도 1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부상으로 일찍이 물러난 김단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특히 무려 2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치열했다. 배혜윤과 윤예빈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신한은행도 먼로와 곽주영이 인사이드에서 힘을 냈다. 한동안 접전이 펼쳐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삼성생명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수비에서 희비가 교차됐다. 삼성생명이 5개의 스틸에 이어 속공 기회까지 살린 반면,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해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1쿼터, 삼성생명이 22-14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리드는 계속됐다. 김한별의 득점에 이어, 윤예빈의 스틸은 박하나가 속공으로 마무리 지었다. 신한은행도 곧장 곽주영과 김규희가 나섰지만, 이번엔 양인영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삼성생명은 베테랑들의 활약까지 연달아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배혜윤이 속공에 앞장섰고, 김보미도 3점슛 포함 5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48-28,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공수 완벽 압도’ 삼성생명, 신한은행 23점차 대파하며 5할 승률 복귀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김단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신한은행은 좀처럼 확실한 공격 찬스를 가져가지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배혜윤의 꾸준한 득점에 승기를 굳혀나갔다. 작전타임 이후 소강상태를 깨뜨린 것도 삼성생명. 3쿼터 후반 삼성생명은 서덜랜드의 득점으로 30점차(65-3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8-39로 삼성생명의 리드에 시작된 4쿼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배혜윤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고, 서덜랜드는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윤미지가 4쿼터 2분여만에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지만 반전의 실마리를 찾기에는 양 팀의 온도차가 너무 극명했다. 

윤미지와 먼로, 곽주영까지 분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이 서덜랜드, 박하나의 꾸준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격차가 줄어들지도 않았다. 결국 삼성생명이 홈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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