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삼성생명 윤예빈이 2라운드에 더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윤예빈은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프로 데뷔 후 첫 MIP를 수상해 기념행사에 나선 것.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8.0득점 3.8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하며 총 40표 중 18포를 얻은 윤예빈은 1라운드 MIP에 오르면서 그간 부상으로 고생했던 나날을 한껏 털어냈다. 특히 지난 11월 8일 OK저축은행전에서는 18득점을 폭발시키며 커리어하이를 새로 쓰기도 했다.
경기 전 만난 윤예빈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 사실 1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를 잘 못해서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다.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스스로 돌아본 1라운드는 어땠을까. 윤예빈은 “개막전에 나서면서부터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걸 꼭 잘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근데 갈수록 적극성이 조금씩 떨어졌던 것 같다. 득점에 욕심이 있는 건 아닌데,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걸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 다음부터는 수비부터 적극성을 살려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비리바운드에서 더 보탬이 되고 싶다. 공격은 우리 팀에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언니들이 많다. 때문에 나는 궂은일부터 더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2라운드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날 윤예빈의 1라운드 MIP 시상식과 함께 김한별의 통산 500어시스트 기념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윤예빈은 선발로 경기에 나서 1쿼터 9분 4초를 뛰며 4득점 1스틸로 삼성생명의 리드(22-14)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2018-11-2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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