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2018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가 발표됐다.실버슬러거는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의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인 선수들이 받는 상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는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호세 아브레유(1루수), 호세 알투베(2루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 호세 라미레즈(3루수), 무키 베츠(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외야수), J.D. 마르티네스(외야수, 지명타자)가 받았다.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는 J.T. 리얼무토(포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하비에르 바에즈(2루수), 트레버 스토리(유격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외야수), 데이빗 페랄타(외야수), 닉 마케이키스(외야수), 저먼 마르케스(투수)가 차지했다.놀라운 점이 있다면 마르티네스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을 독식했다는 것이다.성적만 놓고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결정은 아니다. 마르티네스는 2018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43홈런 130타점 타율 .330 OPS 1.031으로 타율과 홈런 부문에서 전체 2위, 타점 부문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양대리그 트리플크라운에 준하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외야수로서는 단 57경기(지명타자 93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이에 따라 지명타자 수상에 그치지 않고 외야수 부분까지 독식한 것은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선수가 단일 시즌 두 포지션에서 수상한 것은 1980년 실버슬러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한편, 트라웃은 통산 6번째 실버슬러거를 받으면서 올해 수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 수상 횟수를 기록했다. 리얼무토, 바에즈, 스토리, 페랄타, 마케이키스, 마르케스는 통산 첫 번째 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아메리칸리그 수상자들은 모두 기존에 한번 이상 수상경력이 있는 반면, 내셔널리그는 수상자 가운데 무려 6명이 새로운 얼굴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이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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