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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S] 문학 습격한 미세먼지…“눈으로도 느껴진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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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수)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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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7 (수) 16:57

                           
[엠스플 KS] 문학 습격한 미세먼지…“눈으로도 느껴진다.”


 


[엠스플뉴스=문학]


 


11월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둔 문학구장. 쾌청하게 해가 떠나야 할 낮이지만, 하늘은 뿌옇게 미세먼지로 가득 차 있었다. 미세먼지에 가려 해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고, 야구장 건너편에 있는 종합운동장도 다소 흐릿하게 보일 정도였다.


 


앞서 7일 전국적으로 심한 미세먼지 예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특히 3차전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지역 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07㎍/㎥로 나쁨 기준(35~75㎍/㎥)을 훌쩍 넘는 수치였다. 초미세먼지 수치도 62㎍/㎥로 나쁨으로 표시됐다.


 




KBO리그 규정 제27조에 따르면 황사 경보(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시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경기개시 3시간 전에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뒤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경기개시 후에도 경기운영위원이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KBO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지자 이와 관련한 경기 취소 규정을 2016년부터 신설했다. 제27조 다항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뒤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의 1시간 평균 75㎍/㎥ 이상이다.


 


이날 대다수의 SK 선수도 훈련에 앞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다. 뿌연 먼지에 휩싸인 그라운드였지만, 선수들은 훈련에 묵묵히 집중했다. 검은 마스크를 끼고 훈련에 임한 SK 내야수 김성현은 “처음으로 마스크를 끼고 훈련을 했다. 숨이 잘 안 쉬어져서 힘들다”며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내야수 강승호도 “LG 트윈스 소속 때 마스크를 끼고 훈련해본 기억이 있다. 오늘 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다”며 고갤 끄덕였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마스크를 단단히 끼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힐만 감독은 “오늘 미세먼지 탓인지 선수들의 타구도 평소와 다르게 덜 뻗어가는 듯 보였다. 눈으로도 이렇게 보일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다. 세차장으로 가서 눈을 세척하고 싶을 정도”라며 미세먼지의 심각함을 전했다.


 


KBO도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KBO 관계자는 “웬만하면 오늘 경기는 진행될 듯싶다. 내일 저녁에 많은 비 예보도 있다. 시리즈 일정이 하루씩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3차전 관람을 위해 팬들이 야구장에 입장하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팬은 마스크를 끼고 입장하는 상황이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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