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엠스플 이슈] ‘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투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

일병 news1

조회 624

추천 0

2018.11.06 (화) 14:02

                           
[엠스플 이슈] ‘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투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

 
[엠스플뉴스]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 수상자로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최동원상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호)'는 11월 6일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열린 최동원상 선정위원회에서 린드블럼을 ‘제5회 BNK 부산은행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기념사업회 박재호 이사장은 이날 “총 24명의 후보 가운데 린드블럼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린드블럼이 최동원 정신을 이어받을 선수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부터 외국인 투수에게서 수상 자격 부여하기로 했다. 첫 번째 수상자로 린드블럼 선수가 선정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168.2이닝)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 2.88 157탈삼진 21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수상자 선정 기준(180이닝 이상, 선발 30경기 이상, 15승 이상, 탈삼진 150 이상, 퀼리스타트 15회 이상, 평균 자책 2.5 이하) 가운데 4가지(다승, 탈삼진, 퀄리티스타트, 평균자책)를 충족했다. 
 
기념사업회는 린드블럼 수상자 발표에 이어 ‘아마추어 최동원상’ 수상자도 발표했다. ‘아마추어 최동원상’은 올해 처음 만들어진 상으로 전국 최고 고교투수에게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는 서준원 학생선수(경남고)와, 노시훈 학생선수(마산 용마고)로 공동 수상했다. 
 
[엠스플 이슈] ‘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투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

 
박 이사장은 “서준원 학생선수는 많은 프로구단 스카우트의 지지를 받았다. 노시훈 학생선수는 뇌종양이라는 병을 이겨내고 불굴의 투지 프로선수가 됐다. 두 학생선수 모두 최동원의 야구 관념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해 공동 수상을 결정했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마추어 최동원상’ 수상 후보를 첫해인 2018년엔 부산, 경남 지역으로 한정했고, 2019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편, 올해 최동원상 시상식은 고(故) 최동원의 등 번호인 11번을 기리기위해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사업회는 최동원상 수상자인 린드블럼에겐 상금 2000만 원, 아마추어 최동원상 수상자 서준원·노시훈 학생선수에겐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금과 두 선수를 발굴한 경남고와 마산 용마고에 지원금 2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찬웅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