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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PO] 상명대 3점슛에 웃고, 단국대 야투 부진에 울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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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05:02

                           

[대학PO] 상명대 3점슛에 웃고, 단국대 야투 부진에 울고



[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명대는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최악의 야투 부진에 빠져 대학농구리그를 마무리했다. 

상명대는 5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단국대에게 74-69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9승 7패의 상명대가 5위, 7승 9패의 단국대가 8위였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국대가 더 유리해 보였다. 

상명대는 단국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3승 12패로 열세였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단국대는 지난 3년 동안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상명대는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에서 단국대에게 63-72로 졌다. 한 달 전 열린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도 주축 선수들을 뺀 단국대에게 고전한 끝에 73-72로 힘겹게 이겼다. 

상명대는 곽정훈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100% 전력이 아니었다. 단국대는 윤원상이 복귀하는 등 전력누수가 전혀 없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상명대는 정규리그가 끝난 뒤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이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팀 분위기만 따지면 최고였다. 단국대는 한 달 가량 실전을 가지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이것이 그대로 경기에 드러났다. 상명대는 경기 감각에서 단국대보다 앞섰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이것이 주요했다. 더구나 3점슛 14개 중 8개를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 57.1%였다. 

올해 정규리그 16경기 중 상명대의 한 경기 최고 3점슛 성공률은 두 차례(조선대, 건국대) 기록한 44.4%였다.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에서 나오지 않았던 3점슛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김성민이 7개 중 5개를 성공했다. 

단국대는 이번 시즌 상대에게 3점슛 허용률 28.2%를 기록했다. 특히 한 경기 최고 3점슛 허용률은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38.9%(7/19)였다. 이날 상명대에게 최고 3점슛 허용률보다 20% 가량 더 높은 성공률을 내줬다. 

반대로 단국대는 이날 야투성공률 38.0%에 그쳤다. 정규리그 야투성공률 43.9%보다 조금 낮았다. 그렇지만, 단국대가 38% 미만 야투성공률에 그친 건 양강 연세대와 고려대와 경기에서 기록한 35.7%와 36.9%뿐이다. 그만큼 이날 야투 부진에 빠졌다. 

매년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던 단국대가 이번에는 상명대에게 전국체육대회 출전권을 내주며 한 달간 경기가 없었던 게 결국 이날 패배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다. 

상명대는 최고의 3점슛을 뽐냈고, 단국대는 야투 부진에 빠졌다. 승부를 가른 결정타다. 

상명대는 7일 동국대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사진_ 김남승 기자



  2018-11-06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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