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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록] 끝나지 않는 KCC의 학생체육관 악몽 … DB는 오리온에 8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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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 (화) 04:46

                           

[주간기록] 끝나지 않는 KCC의 학생체육관 악몽 … DB는 오리온에 8연승



[점프볼=함민지 인터넷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의 1라운드가 끝이 났다. 연승으로 6강 진출을 향해 달려가는 팀도 있지만, 초반부터 연패로 우울하게 시즌을 이어나가는 팀도 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 도약하여 승승장구하는 반면, 시즌 전의 기대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는 팀도 있다. 1라운드가 마무리된 지난주, KBL에서 나온 기록들을 정리했다. 

천적관계는 계속 된다

새 시즌에도 악연을 끊지 못하는 팀이 있다. KCC에게는 SK가 그런 존재다. 특히 잠실학생체육관만 오면 기가 죽는다. 4일 SK전에서도 72-76으로 패하면서 학생체육관에서의 연패(11연패)를 이어갔다. SK는 2014-2015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현재까지 KCC를 상대로 5시즌에 걸쳐 잠실학생체육관에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KCC는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2016시즌에도 잠실학생체육관 승리가 없었다. 지난 시즌 역시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내리 3패를 당하고 말았다. KCC가 잠실학생체육관 연패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다음 원정이 잡힌 2019년 1월 31일까지 무려 88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가 하면 DB는 오리온 전 8연승 중이다. 오리온 덕분에 연패도 끊었다. 4일 오리온에게 89-74로 이기면서 3연패에서 탈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리온에게 패한 건 2017년 10월 18일이었다.

현대모비스, 1라운드 8승 달성 

현대모비스는 3일 LG를 77-75로 꺾으면서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8승은 현대모비스의 역대 최고 승수. 기존 기록은 7승 2패로, 1998-1999시즌과 2014-2015시즌에 달성한 바 있다. 또, LG전 승리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홈 개막 5연승도 달성했다. 

KT 1,748일만의 4연승 달성

비록 주말 전자랜드전 패배로 연승이 중단되긴 했지만 KT도 의미있는 연승 기록을 세웠다. 2일 DB전 승리(105-102) 덕분에 4연승을 기록한 것이다. 4연승은 무려 1,748일 만에 나온 기록. 2014년 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당시 KT는 동부(현 DB)와 삼성, KCC, KGC를 꺾은 바 있다.

[주간기록] 끝나지 않는 KCC의 학생체육관 악몽 … DB는 오리온에 8연승

현주엽 감독 부임 후 첫 3연승 

올 시즌에는 과연 경상권 팀들의 동반 플레이오프 진출을 볼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 KT와 함께 LG도 힘을 내고 있다. LG는 1일 KGC인삼공사를 이기면서 604일 만에 3연승을 달렸다. 현주엽 감독 부임 후 처음. 그간 잡힐 듯 안 잡혔던 3연승이었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터. 마지막으로 LG가 3연승을 기록한 건 2017년 3월 8일 이후 처음이었다. 한편 제임스 메이스는 연승 기간 중 개인 최다득점인 40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성민 정규경기 3점 슛 700개 돌파

3연승에 이어 LG에겐 또 다른 희소식이 있었다. 조성민은 1일 KGC인삼공사 전에서 개인 통산 700개째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KBL 통산 18번째. 그는 2쿼터 종료 2분 20초전에 3점슛을 넣으며 값진 개인 기록을 남겼다. 전성기 조성민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 중 한 명이었다.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3점슛 성공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간기록] 끝나지 않는 KCC의 학생체육관 악몽 … DB는 오리온에 8연승

라건아, 정규경기 6000득점 달성

라건아가 보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3일 현대모비스와 LG의 경기에서 22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으로 통산 19번째로 6000득점을 달성했다. 라건아의 득점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LG를 꺾으며 3연승을 했다. 현역 선수 중 라건아보다 누적 득점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애런 헤인즈(9,628점), 문태영(7,666점), 양동근 7,213점)이 있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 평균 26.1득점을 하고 있다. 

양동근은 900번째 가로채기 성공 

현대모비스의 ‘영원한 캡틴’ 양동근이 역대 세 번째로 900스틸을 달성했다. 양동근은 3일 LG와의 홈경기 전까지 900스틸에 단 한 개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는 이날 경기 종료 2분 55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스틸에 성공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당시 2점차(71-69)의 팽팽했던 승부는 양동근의 스틸에서 시작된 속공으로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900스틸은 현역 1위이며 그 뒤를 김승현(917개)이 따르고 있다. 

오리온 7연패 

승리로 웃는 팀이 있는가 하면, 연패로 울상인 팀도 있다. 오리온은 4일 DB와의 경기에 74-89로 패배해 7연패가 되었다. 이로써 2승 8패를 기록하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대릴 먼로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지난 시즌 오리온의 최다 연패 기록은 7연패. 과연 다음 상대인 LG(11월 8일, @ 창원) 전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점프볼 DB 



  2018-11-06   함민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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