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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KCC 박세진 “정규리그에 대한 갈망, 너무 크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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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월) 18:24

                           

[D리그] KCC 박세진 “정규리그에 대한 갈망, 너무 크다.”



[점프볼=수원/함민지 인터넷기자] “정규리그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컸다. 그런데 경기를 뛰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보인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노력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본인이 잘해서 경기에 이기고도 부족한 점부터 말했던 박세진(26, 201cm)이었다. 그만큼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전주 KCC D리그팀은 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 대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세진이 있었다. 이날 풀타임 가까이 소화한 박세진은 “그간 D-리그 승리가 별로 없었기에 올 시즌은 잘해보자고 다짐했다. 덕분에 오늘 승리한 것 같다. 연습도 많이 했고, 두 번째 경기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박세진은 대부분 시간을 D-리그에서 보냈다. 이런 박세진이 지난 4일에는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 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에 투입된 것이다. 이에 대해서 “그동안 나는 정규경기를 많이 뛰는 선수가 아니었다. D-리그에서 주로 뛰어왔다. 그래서인지 정규리그에 대한 갈망이 너무 컸다. 모든 선수가 KBL에 오면 1군에 뛰고 싶어 한다. 그런데 경기를 뛰다 보면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인다. 그래서 정규리그에 뛰는 게 늦어진 것이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4일 경기는) 감독님이 그 부분을 잘 알아주셔서 경기에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간절했던 것이 조금은 풀린 것 같다”라며 정규경기 출전 소감을 말했다. 

KCC에는 부동의 주전 센터 하승진이 있다. 박세진이 1군에서 뛰기 위해서는 하승진과 호흡을 맞추는 방법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하)승진이 형과의 공존을 위해서 나는 더 빨리 뛰어야 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수비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경기에서 박세진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박세진은 지금의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득점을 많이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원하는 수비나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그러면 득점이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16득점이나 기록한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단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고쳐야 할 점이 또 생겨서 그런 부분을 고쳐 나가려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냉정히 평가했다. 

2018-2019시즌은 박세진이 KBL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시즌이다. 박세진이 스스로 찾은 자신의 과제는 무엇일까. 그는 “경기를 뛰게 된다면 파워포워드 역할로 뛰게 될 것이다. 2대2 공격과 수비, 또 리바운드 후 빠르게 움직이는 것 등을 보완하려 한다”며 “조금 더 분발해서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11-05   함민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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