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실내/함민지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에는 S-더비를 한 번도 못 뛰어봐서 아쉬웠는데, 처음으로 S-더비에 나서게 돼서 너무 좋다.” SK 승리 선봉에 선 김선형의 첫 S-더비 소감이다.
서울 SK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첫 S-더비에서 59-57로 이겼다. 김선형은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홈에서 개막전을 가진 삼성은 패배하여 3승 6패로 1라운드를 8위로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는 S-더비를 한 번도 못 해봐서 부러웠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SK와 삼성 경기를 해서 좋다. 첫 단추를 잘 끼워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록 이기긴 했지만 쉽지는 않은 경기였다. 리드를 하다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김선형은 “ 초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안일한 공격과 단발적인 공격으로 속공을 내주었다. 그러면서 삼성이 좋아하는 외곽 플레이가 이어져서 (SK가) 고전한 것 같다. 분위기를 안 넘겨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SK는 지난 시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파트너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회복이 늦어진 탓. 이로 인해 1라운드는 ‘대체선수’ 리온 윌리엄스와 함께 해야 했다. 현재 헤인즈는 복귀를 앞두고 연습경기에 참가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선형은 헤인즈의 공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을 드러냈다.
 “지금 리온 윌리엄스가 잘해주고 있다. 빅맨들이 리온이 합류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헤인즈가 온다면 (팀의) 공격력은 상승하나 빅맨들이 부담감으로 고생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최부경도 몸이 안 좋은 상태여서 걱정이 된다. 그래도 헤인즈가 오면 지난 시즌에 했던 농구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기다리고 있다.” 
한편 1라운드를 5승 4패로 공동 3위로 마친 SK는 4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로 2라운드의 문을 연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03   함민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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