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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끝까지 골밑 지켜낸 최부경 “어느 타이밍이든 최대능력 발휘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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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20:02

                           

[투데이★] 끝까지 골밑 지켜낸 최부경 “어느 타이밍이든 최대능력 발휘하겠다”



[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최부경(29, 200cm)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최부경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59-57)에 기여했다. 김민수가 전반 허리 부상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최부경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제 몫을 다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최부경은 인터뷰실을 찾아 “이번 시즌 첫 S-더비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이 좋다. 또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5할 승률을 넘겼고, 감독님이 처음에 세우신 목표를 이뤘다. 아쉬운 경기가 많긴 했지만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한다. 내일 연전을 치르긴 하지만 이 분위기를 이어서 승리하면 좋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치열한 접전 속 팀이 수차례 위기에 빠졌지만 최부경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팀이 3점을 뒤지며 시작했던 4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가장 빛났다. 이날 SK가 16번의 3점슛을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골밑의 최부경은 더욱 돋보였다.

문경은 감독도 이에 대해 “경기 전에 3점슛을 내주지 않기로 했는데 많이 내줬고, 심지어 우리는 넣지 못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최)부경이가 4번 포지션에서 공수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며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SK는 올 시즌 1라운드를 팀의 핵심인 애런 헤인즈와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자리를 대신한 리온 윌리엄스도 9경기 평균 15.3득점 11.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스틸 1.0블록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를 마친 최부경은 헤인즈의 복귀에 대해 “우리와 오랫동안 농구를 했기 때문에 크게 손발을 맞추기보다는 헤인즈의 공격에서 파생되는 부분을 우리가 많이 이용해야할 것 같다. 팀이 앞선 수비도 강해졌기 때문에 빅포워드들이 잘 버텨주고 활동량을 높인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며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당분간 최부경 개인적으로는 골밑 약화에 대한 부담이 있을 터. 이에 그는 “나도 몸이 온전치 않은 상태이지만 최대한 관리를 잘 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더라도 최대한 내 능력을 발휘하려한다. 출전 시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항상 코트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 또 나뿐만아니라 (김)우겸이 형도 있고 (류)영환이도 상태가 좋다. 사이즈가 작더라도 한두 번 버텨줄 수 있고 공격력도 좋기 때문에 잘 할 거라 생각한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1-0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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