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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공수 활약 만점’ 최현민 "재기 도와준 팀, 예비 신부에게 고마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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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9:25

                           

[투데이★] ‘공수 활약 만점’ 최현민 "재기 도와준 팀, 예비 신부에게 고마워“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최현민(28, 195cm)이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쳐 오세근의 곁을 든든하게 했다.

 

최현민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도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96-91)에 힘을 보탰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공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오세근과 양희종의 짐을 덜어줬다.

 

최현민은 “초반에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 하프타임 미팅에서 잘 추슬러 보자고 해서 3쿼터는 잘 됐던 것 같은데, 안일한 플레이를 보여 연장전까지 갔다. 그래도 끝까지 잘 뭉쳐서 귀중한 1승을 따낸 것 같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모처럼 홈 경기장 인터뷰실에 들어온 그는 “군대를 다녀온 후 처음인 것 같다”며 웃은 뒤 “지난 시즌에는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생각이 많았는데, 올 시즌은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감독님이 터프하게 하면서 궂은일, 수비에 힘 쏟기를 원하시는데, 그 부분을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 팀이 잘 뭉칠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인 것 같다”고 올 시즌 들어 그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무릎 수술 후 제 실력 발휘를 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힘들었을 것. 최현민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트레이너 형들이 계속 재활에 신경을 써주셨고, 심적으로 위축된 것은 예비 신부가 응원해줬다. 내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내년 6월 1일 두 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는 최현민. 그와 더불어 올 시즌을 마친 후 농구선수로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중요한 상황도 동시에 맞이한다. 1일은 이 계약을 잘 마친 후 힘찬 신랑 입장을 하고픈 마음이 담기기도 했다.

 

최현민이 이날 보인 활약만 보여준다면 FA에서 본인의 진가를 인정받는 것뿐만 아니라 양희종, 오세근에게도 큰 힘이 될 터. 재활로 오랜 시간을 보낸 그였기에 그때까지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2018-11-0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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