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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국내 3점슛 1위' 배병준 “수비 모으면서 동료들 찬스 살려주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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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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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03 (토) 18:35

                           

[투데이★] '국내 3점슛 1위' 배병준 “수비 모으면서 동료들 찬스 살려주겠다”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평균 출전 시간 22분 26초, 9.9득점 2.9리바운드 1.3어시스트. 올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인 배병준(28, 188cm)의 1라운드 기록이다.



 



배병준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도 1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96-91)에 힘을 보탰다. 국내선수 3점슛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병준은 이날도 3점슛 3개를 적재적소에 성공시키며 화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승리를 따내기까지는 험난했다. 1쿼터를 크게 앞섰지만, 순식간에 점수 차가 뒤집혔고, 4쿼터 막판도 5점을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연장전까지 향해야 했다. 연장전에서는 컬페퍼가 자유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치열했던 혈투를 되돌아보며 배병준은 “4쿼터 2분 정도 남겨뒀을 때 (오)세근이 형이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다독여줬다. 그 말을 듣고 힘이 났고, 또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뭉친 것이 승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인이 수행한 역할에 대해서는 슛보다 수비에 힘을 줬다. “내 역할이 슈터긴 하지만, 감독님이 수비부터 하라고 하신다.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강하게 몸싸움을 하면서 파울을 얻어 내거나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 수비가 못 가도록 움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역할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배병준의 3시즌 출전기록을 살펴보면 출전 경기가 적었던 것은 물론 출전 시간도 꾸준하게 부여받지 못한 식스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KGC인삼공사에서 주전 슈터로 나서며 김승기 감독의 믿음에 보답 중이다.



 



1라운드를 되돌아보면서 “사실 중요한 상황에서 볼을 캐치하는 것이 약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내가 못 받으면서 흐름이 끊긴 것이 있었는데, 후반에는 안 놓치려고 집중하고, 생각하면서 받았다. 슛은 찬스가 나면 던지면 된다. 수비, 궂은일에 신경 쓰려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팀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그는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모습에서 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G, 전자랜드와 더불어 공동 3위로 도약하며 1라운드를 마친 KGC인삼공사. 배병준의 활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면 기량 발전상은 단연 그의 몫이 될 것이다. 배병준은 “요즘 내 수비수가 도움 수비를 가지 말라고 주문 받는 모습을 보는데, 나 또한 수비수들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2018-11-0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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