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실내/장수정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이 마침내 홈을 찾았다.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승부를 갖는다. 어느덧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접어들었지만 삼성은 체육관 대관 문제로 이제야 홈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원정 연전을 소화하느라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터, 그래서인지 삼성은 현재 3승 5패로 8위로 약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랜만에 안방에서 팬들을 맞이한 삼성은 자신감에 차있다. 1일 KCC전에서 값진 역전승(80-77)을 거두며 연패를 마감한 것과 역대 홈 개막전 승률이 72.7%(16승 6패)라는 점이 삼성의 어깨를 든든하게 한다.
기다림 끝에 홈 첫 경기를 맞이한 기분은 어떨까. 경기 전 만난 이상민 감독은 “지방을 돌아다닐 때보다 피로감이 덜하다. 지난 경기 이기고 와서 좋기도 하고 홈에서 승률도 좋다”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지난 8번의 원정 경기에 대한 질문에 이 감독은 “현대모비스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본다. 높이에서는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결과를 떠나서 우리만의 농구를 하려고 한다. 약체로 평가받는 건 안다. 하지만 정신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이끌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팀에 공헌하고 있는 벤 음발라와 글렌 코지의 활약에 대한 질문에는 “음발라는 어린 선수라 감정 조절이 서툰 점이 있다. 이 점을 조절한다면 괜찮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점점 기량이 오르고 있는 코지에 대해서는 “개막 3-4경기는 조금 헤맸지만 요즘 자신의 모습을 찾은 거 같다. 일본 전지훈련 때 30분 이상의 많은 양을 소화하다가 출전시간이 줄어드니 잠깐 감을 잃었던 거 같다. 지금은 자기 감각을 찾아 안정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더비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는 “이겼던 경기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생각하려고 한다. 우리는 빅맨이 없다보니 스피드로 승부를 봐야할 거 같다”라고 말한 이상민 감독. 그는 지금 S-더비 1차전의 주인공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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