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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이경은 결장했지만 김연희 활약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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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토) 17:24

                           

[라커룸에서]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이경은 결장했지만 김연희 활약 기대"



[점프볼=아산/손대범 기자] 마침내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이 닻을 올렸다.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대결로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렇지만 새 시즌을 맞는 신기성 감독의 표정은 덤덤했다. 전력 보강요소로 꼽혔던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큰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재활의 과정이고 무리시키고 싶지 않아서 동행하지 않았다. 계속 운동은 하고 있다." 신 감독의 말이다. 비시즌 유승희가 무릎을 다치고, 주전 포워드 곽주영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 믿는 구석은 있었다. 프로 4년차 김연희(187cm)였다. 김연희는 지난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신기성 감독은 "연희가 박신자컵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의 활약도 중요하다. 대다수가 빅맨과 새 시즌을 시작하는 반면, 신한은행은 애초 드래프트에서 선발했던 나탈리 어천와가 오지 않으면서 외곽 자원인 스트릭렌을 영입했다. 신기성 감독은 "스트릭렌이 과거 첼시 리와 같은 빅맨들을 수비하는 영상을 봤다. 오히려 엘리사 토마스 유형의 선수를 어려워했고, 빅맨 수비는 잘 버티는 것 같아 준비하고 있다. 반대로 상대도 스트릭렌의 외곽을 어려워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대 실책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랩 수비와 같은 부분을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챔피언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다른 팀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미디어데이 당시 누구도 우리은행을 우승 후보로 전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실이니까, 자존심 안 상한다. 오히려 그게 맞다"고 말했다. 홍보람, 이은혜 등의 은퇴로 선수층도 얇아졌다. 위 감독은 "(김)정은이가 몸이나 허리 등이 좋지 않다. 토마스도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걱정이다"라고 웃었다.

그렇게 마침내 새 시즌이 시작됐다. 과연 시즌의 출발을 미소와 함께 할 팀은 어디가 될까.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03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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