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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유도훈 감독의 채찍 맞은 차바위 “잘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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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22:23

                           

[투데이★] 유도훈 감독의 채찍 맞은 차바위 “잘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올 시즌 최다득점에 성공한 차바위. 그가 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건 유도훈 감독의 “나가!” 한 마디가 한몫했다.

차바위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14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79-57)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이날 SK, KCC, KGC인삼공사는 무찌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차바위는 “오리온이 압박 수비가 강한 팀인데, 외국 선수가 없다 보니 방심하다 보면 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에 계속 집중했다. 2쿼터에 위기가 오긴 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로 풀어나가 속공 연결이 잘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차바위는 “수비에서는 주로 상대 주득점원 선수를 막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에서 항상 팀에 보탬이 되자는 마음으로 임한다. 공격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감독님이 ‘나가’라고 한 이후 상대를 흔들어보려 했다”며 지난 경기에서 일어난 일화를 들려줬다.

차바위는 지난 31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중 유도훈 감독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3쿼터 후반 루즈볼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유 감독으로부터 벤치 부름을 받아 “나가!”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당시 상황에 대해 차바위는 “문 앞까지 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웃어 보인 그는 “마음은 집에 다녀온 것 같다. 다시 벤치로 돌아와 잘해보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이후 개인 면담 자리도 가졌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기디(팟츠)가 들어오면서 내 역할이 팟츠와 분산됐는데, 그래서 (팟츠는 슛에 장점이 있으니)수비부터 하자는 마음이다. 공격에서는 발을 맞췄다가 던지면 된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을 하며 2대2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해 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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