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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영입 잘 했네' KT 이정제, 한 경기 개인 최다 14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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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22:23

                           

[기록] '영입 잘 했네' KT 이정제, 한 경기 개인 최다 14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정제가 정규리그 통산 한 경기 개인 최다 14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두 자리 득점이다. 

부산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105-102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6승 3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DB는 2승 7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정제는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정제는 2013~2014시즌 데뷔해 인천 전자랜드에서 4시즌 동안 82경기 평균 6분 14초 출전해 1.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상 등으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이정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김현민, 김민욱, 박철호, 김우재 등 장신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공격 성향이 강하다"며 "이정제가 FA 시장에 나왔을 때 코치들이 영입을 고려해야 하는 선수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경기 영상을 보며 다시 확인을 했는데 이정제는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이정제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정제의 이번 시즌 보수는 1억500만원(연봉 9000만원, 인센티브 1500만원)이었다. 이정제는 “보여드린 것에 비해 많은 보수를 받았는데, 시즌이 끝난 뒤 이 정도면 잘 데려왔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KT 입단 소감을 말했었다. 

이정제는 최소한 이날 경기에서 KT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오전 코트 훈련을 할 때 저스틴 틸먼의 수비에 집중했다. 틸먼이 페인트존에서 자리를 잡으면 무조건 득점과 같다며 최대한 패스가 못 들어오도록 수비를 준비했다. 

틸먼과 매치업은 주로 이정제가 맡았다. 이정제는 틸먼과 자리 싸움을 하며 수비에서 힘을 쏟았을 뿐 아니라 득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정제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7년 11월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기록한 7점이었다. 

이정제는 이날 전반에만 10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더구나 3쿼터에는 추격과 역전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정제의 수비와 득점이 있었기에 KT의 짜릿한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02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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