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정효근(24, 202cm)이 올 시즌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꼽았다.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은 올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12.3득점 5.4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움직임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투지 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성공률 또한 높이면서 팀에 공헌도를 높이고 있다.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도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79-57)에 힘을 보탰다. 
돋보이는 활약을 보인 정효근은 지난 1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발표한 2018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24인 명단에 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다시 대표팀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오는 29일과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출격을 위한 예비엔트리 24인에 다시 이름을 올린 것.
최종 12인에 뽑힐 때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들어 어떤 점이 달라졌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라고 웃어 보인 그는 “똑같이 하고 있는데, 좀 더 성숙하고, 침착하게 하려고 한다. 또한 올 시즌이 5번째 시즌인데, 꾸준하게 경기를 뛰어온 것 역시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달라진 모습에 대한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찬희 형, (강)상재랑 대표팀에 같이 다녀왔는데, 셋 중 내가 가장 빨리 떨어졌다”라고 웃은 정효근은 “대표팀에 선발되는 건 명예로운 자리다. 다녀오면서 자부심이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그 효과가 1라운드에 나타난 것 같은데, 6라운드까지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이 만나는 상대는 레바논(11월 29일)과 요르단(12월 2일). 상대적으로 높이가 있는 팀이다 보니 대표팀 입장에서도 장신 포워드 자원인 정효근은 탐 낼만한 자원이다. 정효근은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한다면 “감독님이 원하시는 역할이 있을 텐데, 120%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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