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PIT, 'FA' 강정호와 재계약해야" 주장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FA로 풀린 강정호(31)와 재계약해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와 재계약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단이 그에게 걸린 2019년 550만 달러 구단 옵션을 거부했지만, 그의 재능을 믿고 재계약을 시도해야 한다는 게 기사의 골자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경기장 밖의 사고와 부상 이력 때문에 강정호와의 계약은 위험이 따른다”면서도 “반대로 보상을 안겨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재계약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매체는 “피츠버그엔 강정호가 필요하다. 건강할 땐 의심할 여지가 없는 파워 히터다. 또 피츠버그에 우타 ‘빅뱃’보다 더 큰 구멍은 없다. 아울러 강정호는 큰 구멍인 3루도 메울 수 있다. 콜린 모란은 주전으로 보기 힘들며, 다른 선수와 플래툰을 도는 게 적합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550만 달러 이하의 금액으로 30홈런-100타점이 가능한 선수를 찾는다는 건 현실적이지 못한 일이다. 강정호는 그러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오프시즌 동안 제대로 몸을 만든다면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과연 피츠버그와 강정호 측은 재계약 협상에서 ‘중간점’을 찾을 수 있을까.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