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류현진(31, LA 다저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 건 “큰 도박”이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 오퍼(이하 QO)를 받으면 기꺼이 이를 받아들일 선수 5명을 선정했다. 류현진은 찰리 모튼(휴스턴), A.J. 폴락(애리조나),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제드 라우리(오클랜드)와 함께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MLB.com은 “만일 류현진이 올해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다저스는 기꺼이 1년 1,79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그가 어깨 부상 탓에 사실상 2015-16시즌을 걸렀다는 점”이라며 “QO를 제시하는 건 다저스에 상당한 도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올해 QO 금액은 1년 1,79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더는 구단들이 쉽게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가 구단의 QO를 거절하고 나갈 경우, 원소속팀은 드래프트 픽이라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구단들이 QO를 고민하는 이유다.류현진은 올해 극적인 부활에 성공했다. 1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1.97을 기록했고, 특히 8, 9월엔 평균자책 1.88의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다만 왼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사타구니에 수술을 받는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내구성엔 물음표가 달려있다.한편,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MLB.com과는 달리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QO를 제시할 것'으로 점쳤다. 현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다저스 수뇌부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흥미를 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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