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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삼성 연패탈출 이끈 이관희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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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금) 02:23

                           

[투데이★] 삼성 연패탈출 이끈 이관희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점프볼=전주/이정원 인터넷기자]삼성이 KCC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0-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경기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인 19점을 올렸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7개)와 어시스트(3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이관희는 "지난 경기(30일 LG전)에서는 많은 훈련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이번에는 전주로 오면서 체력 회복에 집중했고 그게 경기에 도움이 됐던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평균 13.3점을 올리며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는 이관희는 '초반에 (김)동욱이 형이나 (문)태영이 형과 같이 뛸 때 빠른 움직임으로 팀의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한다. 물론 오늘은 초반에 원하는 플레이가 안 나왔지만 가면 갈수록 생각했던 플레이가 나온 거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어느덧 팀 내 동생들에게 조언을 말할 나이가 된 이관희. 동생들에게도 조언을 해주는가라는 질문에 "중간에 있다 보니 (김)현수나 (천)기범이나 (장)민국이한테 제가 생각하는 그대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한다. 오늘 경기는 안 뛰었지만 (배)강률이도 리바운드 5개는 무조건 하니까 자신감이 있게 하라고 전달하고 있다"라며 답했다.

현대모비스의 이대성과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이관희는 아직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최근 몇 경기 전까지는 내가 죽든 상대가 죽든 하는 식으로 했다. 얼마 전 이대성 선수 기사를 보니 유재학 감독님께서 즐겁고 편하게 하라 했다더라"라며 "마침 오늘 감독님이나 코치님도 편하게 하라 하셨다. 제가 주인공이라는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내려놓는 마음을 가져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아직 필살기가 부족한 거 같다는 질문에는 "내 주무기가 돌파다. 최근에는 외곽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 또한 그는 "외곽에 내주는 패스 운동능력은 좋지만 충분히 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올라간다. 시간이 좀 더 지난다면 노련함도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자신의 장기인 슛과 돌파가 완전히 장착된다면 국가대표에도 뽑힐 거 같다는 질문에 "국가대표에 뽑혀서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연패에 탈출한 삼성은 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잠실 라이벌' SK와의 홈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02   이정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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