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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코지 각성한 삼성, 접전 끝에 KCC 꺾고 2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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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목) 21:46

수정 1

수정일 2018.11.01 (목) 21:48

                           

이관희·코지 각성한 삼성, 접전 끝에 KCC 꺾고 2연패 탈출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이관희와 글렌 코지가 활약한 삼성이 접전 끝에 KCC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0-77로 승리했다. 시즌 2연패 수렁에 빠졌던 삼성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관희(19득점 7리바운드 2스틸)와 코지(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돋보인 삼성은 벤 음발라가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터진 3점포에 힘입어 '대어' KCC를 잡아냈다.



 



 



KCC는 마퀴스 티그(7득점 8어시스트)와 브랜든 브라운(27득점 14리바운드 3스틸)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KCC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이 돋보인 1쿼터였다.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간 KCC는 브라운과 송교창, 정희재가 연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유현준의 영리한 플레이와 신명호의 3점슛까지 더한 KCC는 1쿼터를 20-13으로 앞섰다.



 



 



삼성은 경기 시작 4분 40여초 만에 첫 득점을 신고할 정도로 난항을 겪었다. 김현수의 장거리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음발라와 코지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추격동력을 잃었다.



 



 



2쿼터 역시 KCC 무차별 골밑 폭격은 계속됐다. 송교창이 탄력과 높이를 이용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브라운 역시 티그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은 이관희와 코지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점수차를 좁혀 갔다. 탄탄한 협력 수비도 큰 역할을 했다.



 



 



치열한 몸싸움이 계속된 2쿼터 후반, 두 팀 모두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연달아 범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이 기회를 틈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한 자릿수 격차로 좁혔다. 음발라 역시 브라운을 상대로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추격에 앞장섰다. 코지의 3점포까지 터진 삼성은 36-3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김민구의 만회 득점과 송교창의 점프슛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김현수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삼성이 39-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관희·코지 각성한 삼성, 접전 끝에 KCC 꺾고 2연패 탈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삼성이 맹공을 퍼부었다. 문태영의 연속 5득점과 이관희의 환상적인 돌파를 묶어 48-38,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다. 음발라와 코지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CC는 전반 내내 주춤했던 티그가 살아났다. 돌파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줄여나갔다. 브라운 역시 저돌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중반부터 티그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까지 도맡으며 KCC의 역전을 이끌었던 것. KCC는 티그의 원맨쇼에 힘입어 58-56으로 다시 앞설 수 있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KCC는 4쿼터, 브라운이 각성하며 득점쇼를 펼쳤다. 이정현의 영리한 득점까지 더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삼성은 음발라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삼성은 코지의 3점슛과 장민국의 득점으로 65-66 턱밑까지 쫓았다. 이후 코지의 외곽슛이 다시 한 번 림을 통과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KCC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운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72-70, 우위를 가져왔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결정됐다. 삼성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김현수와 김동욱의 3점슛을 앞세워 80-76으로 앞섰다. 음발라가 경기 막판,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KCC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1-0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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