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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PS 3승' 안우진, 1992 염종석까지 1승 남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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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수)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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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31 (수) 22:05

                           
[엠스플 현장] 'PS 3승' 안우진, 1992 염종석까지 1승 남았다


 


[엠스플뉴스=고척]


 


2002년 LG 이동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제는 1992년 롯데 염종석의 기록에 도전한다. 넥센 히어로즈의 '무서운 10대' 안우진이 SK를 제물로 포스트시즌 3승째를 거두고, 역대 19살 투수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승 2위로 올라섰다. 


 


안우진은 10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상대 2018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대 0으로 앞선 5회 구원등판, 4이닝을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이승호-구원 안우진 19살 듀오의 호투에 힘입은 넥센은 SK에 4대 2로 승리,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괴물신인 안우진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였다. 전날 3차전에서 3대 2로 앞선 7회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홀드를 기록한 안우진은 이날은 5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이승호의 투구수는 75개로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선두타자 상대로 볼넷을 내주자 넥센 벤치는 과감하게 곧바로 안우진 카드를 꺼내 굳히기에 나섰다.


 


결과는 넥센 벤치가 기대한 그대로였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안우진은 1번 김강민과 2번 김성현을 위력적인 슬라이더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3번 최 정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4번타자 제이미 로맥 상대로 다시 슬라이더가 힘을 발휘하며 헛스윙 삼진. 삼진 3개로 5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안우진은 6회에도 안타 1개만 내주고 공 11개로 막아냈다. 그사이 넥센은 6회말 공격에서 2점을 보태 4대 0으로 승기를 잡았다. 7회에도 올라온 안우진은 첫 타자 나주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강민과 김성현을 범타로 처리해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안우진을 향해 1루측 넥센 관중석에서는 '안우진'을 외치는 함성이 크게 울려퍼졌다.


 


8회에도 올라온 안우진은 첫 타자 최 정에게 2타석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5번 로맥에게 던진 초구 150km/h 빠른 볼이 유격수쪽 땅볼로 이어졌고, 6-4-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가 되며 주자가 사라졌다. 안우진은 대타 정진기도 1루 땅볼로 잡아내고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은 9회 올라온 이보근이 한동민에 투런포를 허용해 2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김상수가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 4대 2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안우진은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첫 승과 함께 이번 포스트시즌 3승째를 챙겼다. 19살 신인 투수의 단일 포스트시즌 3승은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안우진 이전에는 2002년 LG 트윈스 이동현이 포스트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2홀드) 평균자책 1.99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안우진은 1승만 추가하면 1992년 롯데 자이언츠 염종석과 단일 포스트시즌 19살 투수 최다승 타이를 달성하게 된다. 염종석은 그해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4승 무패 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당시 염종석은 4승 가운데 2승을 완봉으로 장식하며 압도적인 위력을 과시했다. 30.2이닝 동안 단 5자책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 1.47의 완벽투를 펼쳤다. 안우진 역시 현재까지 5경기에서 15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며 타자들을 압도하는 중이다. 포스트시즌 팀의 6승 가운데 3승을 책임진 안우진의 활약이 넥센과 KBO리그의 가을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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