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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3] '강심장' 다저스 뷸러, 7이닝 7K 무실점 역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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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1:45

                           
[WS3] '강심장' 다저스 뷸러, 7이닝 7K 무실점 역투


 
[엠스플뉴스]
 
워커 뷸러(24, LA 다저스)가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로 7이닝을 책임졌다.
 
뷸러는 10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공 108개를 던져 2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간 뷸러는 부담감이 큰 경기일수록 오히려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구 우승이 달린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6.2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고, 월드시리즈 진출이 달린 NLCS 7차전에서도 4.2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특유의 ‘강심장’은 여전했다. 최고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구로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고, 너클 커브와,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가며 경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7회를 책임지며 기대를 뛰어넘는 호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훌륭했다. 1회엔 투구수가 26개로 다소 많은 편이었지만, 무키 베츠, 잰더 보가츠를 연속 삼진, 미치 모어랜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보스턴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잡는 기염을 토했다.
 
2회도 삼자범퇴로 정리한 뷸러는 3회엔 첫 타자 재키 브래들리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브래들리의 도루 시도를 견제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뷸러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겐 안타, 투수 릭 포셀로에겐 희생번트를 내줬지만, 베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작 피더슨의 솔로포로 다저스가 한 점 앞선 가운데, 뷸러는 4, 5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도 또다시 삼자범퇴. 바스케스와 대타 블레이크 스와이하트를 연속 땅볼 처리한 피더슨은 세 번째 타석에 접어든 베츠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투구수가 90개가 넘었지만, 뷸러는 7회에도 재차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보가츠를 중견수 직선타로 솎아낸 뷸러는 모어랜드와 마르티네즈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고 '전설' 샌디 쿠팩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 뷸러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 대타 맷 켐프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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