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보스턴은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프라이스였다. 프라이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최근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포스트시즌 선발 9연패를 기록했던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약이다.
 
 
 
 
타선도 힘을 냈다. 보스턴은 2회 잰더 보가츠의 2루타, 이안 킨슬러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5회 2사 후 연속 안타, 볼넷 1개로 만루를 만든 보스턴은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에게서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뺏어냈다.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보스턴은 조 켈리, 네이선 이볼디, 크렉 킴브렐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홈에서 2승을 거둔 보스턴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한다.
 
코라 감독도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선발 프라이스의 호투에 혀를 내둘렀다. 코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라이스의 투구는 놀라웠다. 실투가 많지 않았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잘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가 계속 호투를 선보이고 있어 행복하다. 그는 빅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이볼디의 활용 방안도 밝혔다. "투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윤곽이 나왔다"고 말한 코라는 “우리는 매 경기 모든 것을 건다. 이볼디를 투입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경기 후반) 그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규시즌은 필요하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달려야 할 시기”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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