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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로버츠 "그 상황엔 매드슨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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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목) 14:23

                           
[MLB 토크] 로버츠 그 상황엔 매드슨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엠스플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내리고 라이언 매드슨을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다저스는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첫 2경기를 내리 패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5회가 결정적이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제 몫을 하던 류현진은 5회 2사 이후 연속안타에 이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매드슨을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매드슨이 2경기 연속 ‘분식회계’를 범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4’로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투수교체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하면서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은 거센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 회견장을 찾은 로버츠 감독은 5회 상황에 대해 “매드슨은 이런 중요한 순간에 등판한 적이 많다”며 “전날 마운드에 올랐지만, 투구수가 적었다. 시리즈에 돌입하기 전에도 이틀 휴식을 취했고, 내일 또 휴식일이 있어 매드슨을 투입하는 건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 매드슨이 스티븐 피어스와 맞붙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하지만 지난 이틀간 매드슨을 투입하는 전략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매드슨답지 않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J.D. 마르티네즈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안타를 맞았을 때 교체를 생각했었는지를 묻자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늘 밤 내내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었다. 류현진이 해낼 거라고 생각했다”며 “베닌텐디에게 볼넷을 내준 뒤엔 류현진에게 피어스를 상대하게 하거나 피어스를 잘 상대할 다른 투수로 바꾸는 선택지가 있었다. 그 상황에선 매드슨이 적합한 투수라고 생각했다”는 변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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