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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U18 女대표팀 감독, "목표는 월드컵 티켓"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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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수) 14:00

                           

박수호 U18 女대표팀 감독, "목표는 월드컵 티켓"



[점프볼=한필상 기자] “최악의 조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한국 U18여자농구대표팀의 박수호 감독의 출사표다. 우리 U18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개막하는 2018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에 출전한다. 25일 출국을 앞둔 대표팀은 연일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듬고 있었다.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최종 4위까지만 오르면 2019년 태국에서 열리는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소집 단계부터 잡음과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대표팀이다. 박수호 감독이 '최악의 조건'이라 말한 이유다.

 

우선, 감독 선임부터 선수 선발까지 대표팀 구성이 상당히 늦어졌다. 게다가 전국체전 참가 문제로 12명의 선수가 함께 모여 손, 발을 맞춰 볼 기회 또한 부족했다. 선수들이 모두 모여 훈련한 것이 열흘이 채 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기간 중 부상으로 갑자기 선수가 교체되는 일도 있었고, 때늦은 행정 처리로 항공을 포함한 대표팀 스케줄이 뒤죽박죽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과 연습 경기를 마친 후 박수호 감독은 “분명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상황이 최악의 조건인 것은 맞지만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 불만만 토로한다고 해답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차분한 어조로 대표팀의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내적으로 박수호 감독은 박지현(183cm, G.F)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박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많은 경험을 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리더로서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 자신이 팀의 에이스라는 점을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박지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남,녀 U16, 남자U18 농구대표팀이 계속해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예선 상대가 호주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승산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반드시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실적인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 애를 써왔다. 모자란 부분도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지켜보시는 모든 분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며 농구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 디비전 I 대회 조편성 +

A조 - 호주/한국/대만/인도네시아

B조 - 중국/일본/뉴질랜드/말레이시아

 

# 사진(박수호 감독)_한필상 기자



  2018-10-24   한필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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