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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친정 떠난’ 김진우 “내가 먼저 요청, 어디서든 공 던지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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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금) 15:44

                           
[엠스플 이슈] ‘친정 떠난’ 김진우 “내가 먼저 요청, 어디서든 공 던지겠다.”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투수 김진우가 현역 연장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등판 기회를 얻고자 직접 구단에 방출 요청을 한 상황이었다.
 
KIA는 10월 19일 김진우와 곽정철을 포함한 선수 14명을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출 명단 가운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김진우다. 광주진흥고 출신 김진우는 2002년 1차지명으로 계약금 7억 원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김진우는 2007년 부상과 사생활 문제 등으로 임의탈퇴 처리됐다. 하지만, 절치부심하면서 현역 복귀를 준비한 김진우는 2011년 다시 KIA로 돌아왔다.
 
2012년 김진우는 24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 2.90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2013년 9승 10패 평균자책 4.99를 기록한 뒤부터 부상과 구위 저하에 시달렸다. 지난해 14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 7.93을 기록한 김진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1군 등판 기록이 없었다. 김진우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기록은 12경기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 6.29였다.
 
19일 방출 발표 뒤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진우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내가 먼저 구단에 방출 요청을 했다. 전반기 끝날 때부터 얘길 했는데 구단에서 기다려보자고 했다. 아무래도 1군에선 젊은 투수 위주로 기용하니까 기회가 안 온 듯싶다. 나이가 많고 부상도 있었기에 걱정스러웠던 점은 이해는 간다”며 담담하게 심정을 전했다.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을 꾸준히 소화했기에 김진우는 몸 상태에 자신이 있어 보였다. 김진우는 “무릎 수술이 잘 됐고 어깨나 팔꿈치가 안 아픈 상태다. 시즌 초반엔 힘들었는데 점점 던지다 보니까 예전 구위가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꾸준히 선발 등판하면서 더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역 연장 의지는 분명했다. 어떤 팀이라도 제의가 온다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공을 던지겠단 김진우의 각오다. 김진우는 “어떤 팀이 나를 원할 진 모르겠다. 최근 몇 년간 1군 기록이 안 좋고 아팠던 것도 사실이다. 풀타임 시즌 체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올 시즌 후반기에 1군 등판 기회가 한 차례도 안 온 게 아쉽다. 어디서든 야구는 계속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친정 팀을 떠나는 아쉬움도 감추지 못했다. 김진우는 “프로에 입단할 때도, 복귀할 때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앞으로 공을 계속 던지는 무대가 타이거즈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어디에서든 공을 던지고 싶다. 불러만 주신다면 1년이든 6개월이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노력하겠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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