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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득점에 패스까지 선보인 라건아 “팀 밸런스가 워낙 좋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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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22:22

                           

[투데이★] 득점에 패스까지 선보인 라건아 “팀 밸런스가 워낙 좋아”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워낙 팀 밸런스가 좋다. (우리팀)여러 선수에게 집중 견제가 되다 보니 2경기에서 모두 100점+을 기록한 것 같다.” 그와 함께 뛰는 선수들이 있어 라건아(29, 199cm)도 든든하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11-82로 이겼다. 라건아는 25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현대모비스의 2경기 연속 100점+ 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라건아의 7어시스트. 평균 2~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라건아지만, 이날 기록한 7개는 역대 개인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2014년 3월 9일vsKCC)에 1개가 부족했지만, 눈에 띈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라건아는 “나에게 더블팀을 오면서 힘겨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훌륭한 슈터들이 많다. 양동근, 오용준, 문태종, 이대성 등이 있어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패스 타이밍이 좋아졌다는 말에 라건아는 “선택권이 없어 패스를 시작하게 됐다. 또 트랩 수비를 당하다 보니 (패스에)익숙해진 부분이 있다. 그리도 팀 동료들의 움직임이 익숙해지지는  것 같고, 나 또한 트랩을 당했을 때 무리한 슛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라건아의 이날 상대는 데릴 먼로.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28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던 먼로였지만, 라건아에게 가로막혀서인지 화력이 지난 경기만 하지 못했다. 먼로의 최종 기록은 17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라건아는 “공격을 통해 오히려 먼로를 피곤하게 하려 했다. 초반에 내가 좋은 슛이 몇 개 들어가면서 먼로가 수비해야 하는 공간을 넓혔는데, 이런 공격으로 먼로를 수비할 때도 힘들게 했다”고 득점력을 떨어뜨린 비결을 전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안방 3연전을 이어간다. 라건아의 또 다른 친정팀이기도 하다. 라건아는 지난시즌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38점)을 성공시킨 바 있어 그의 손끝이 주목되는 바이다.

 

“삼성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어 보인 라건아는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게 해 준 팀이다. 귀화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이 많고, 또 삼성 선수들도 친하게 지내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부욕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0-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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