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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뭔가 달라진 정효근 “국제대회, 국가대표 모두 좋은 경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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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22:22

                           

[투데이★] 뭔가 달라진 정효근 “국제대회, 국가대표 모두 좋은 경험”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남들보다 바쁘게 비시즌을 지낸 정효근(25, 202cm)이 정규리그 실전에서도 성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6-68로 승리하며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정효근도 이날 15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에 공을 세웠다. 파울도 단 한 개를 범하지 않을 정도로 효율성이 좋았다.

경기를 마친 정효근은 “1쿼터에 많은 실점으로 조금 힘들었는데, 2쿼터부터 수비가 되기 시작했다. 실점을 줄여나가기 시작하면서 후반은 수월하게 경기가 풀린 것 같다”며 총평을 내놨다.

후반전 완전히 전세를 장악한 비결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에 기복 없이 성숙하게 플레이하려 임하고 있다. 잘하려고 한다기보다는 연습 때처럼만 하자는 생각이다. 뭔가 보여주고 잘하려하다보면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고 몸에 힘이 들어간다. 경기 전에도, 경기 중에도 연습때 했던 것만 생각했던 덕분인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정효근은 서울 SK와의 개막전에서도 13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도 공수 양면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는 100% 성공률로 림을 통과했다.

외국선수 신장제한으로 장신 외국선수들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몸싸움도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정효근은 “우리 팀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높이 싸움이 완전히 우세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붙어볼 수 있고, 웨이트에 있어서도 예전처럼 아예 밀리기보다는 버티고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투적인 마인드로 상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새로운 변화를 실감했다.

‘성장’이라는 성과를 얻어낸 데에는 그만한 노력이 있었다. 정효근은 지난 비시즌에 서머 슈퍼 8에 이어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하면서 누구보다도 바쁘게 시즌을 준비해왔다. 이에 그는 “다 좋은 경험이었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사실 뭐가 크게 달라진 건지는 모르겠는데, 짧게나마 다녀와보니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잘하는 형들을 보면서 같이 지내서 그랬던 것 같다. 국가대표라는 ‘그게’ 있지 않나”라고 미소 지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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