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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100점+'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개막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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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21:22

                           

'2G 연속 100점+'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개막 2연승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내외곽 약점 없는 현대모비스가 오리온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11-82로 이겼다. 섀넌 쇼터(24점 3어시스트)와 라건아(25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49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양동근(12점 5어시스트), 오용준(3점슛 2개) 등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KT전(101점)에 이어 2경기 연속 100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와 대릴 먼로가 득점을 책임졌지만, 리바운드 열세(20-35) 앞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잡았다. 라건아의 폭격과 이대성의 내외곽 득점에 10점차까지 앞서갔다. 양동근이 1분 54초를 남겨두고 교체 투입, 첫 공격에서 3점슛에 성공하며 27-17로 앞서갔다.

 

하지만 그 이후 오리온의 추격이 거셌다. 성재훈의 3점슛을 얻어맞은 이후 루이스가 함지훈에게 3점 라인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득점에 모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함지훈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낸 먼로 덕분에 오리온은 28-29, 1점차로 격차를 좁히면서 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현대모비스는 쇼터의 내외곽 활약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양동근이 라건아와 쇼터의 패스를 받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46-36으로 앞서갔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이종현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루이스와 더불어 먼로까지 뒤를 받치며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막판에 결국 라건아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60-5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시작되자 현대모비스는 소나기 3점슛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양동근에 이어 오용준이 연속 두방, 쇼터가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켜 개인 득점 20점 고지를 밟았다. 점수 차는 19점(79-60)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송창무와 루이스가 득점에 성공한 이후 전면 강압수비로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끌어냈다. 쇼터가 슛에 실패해도 리바운드 열세가 문제였다. 공수에서 리바운드를 모두 빼앗기며 현대모비스에게 쉬운 득점을 내줬다.

 

4쿼터 루이스가 함지훈을 상대로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U파울을 받았다. 함지훈이 자유투 2구 모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에 이어 라건아까지 덩크슛을 꽂아 103점 고지를 밟았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벤치에서 예열 중이던 디제이 존슨과 배수용, 김동량을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0-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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