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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현대모비스-오리온, 두 팀 모두 외국선수 경계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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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19:44

                           

[라커룸에서] 현대모비스-오리온, 두 팀 모두 외국선수 경계령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분위기 좋은 두 팀,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이 상대 외국선수를 견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상대 외국선수 대릴 먼로가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쳐 견제 대상이 됐다. 제콴 루이스 또한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21점을 퍼부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상대 외국 선수 수비에 대해 “먼로는 일단 1대1로 맡아 보려 한다. 트랩이 들어가면 워낙 패스와 피딩이 좋아 다 당한다”고 말하며 “상대가 잘하는 걸 줄어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을 잘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먼로에 대한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먼로에게 들어오는 건 다 득점으로 연결됐다. 나머지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받아먹는 걸 주의해야 한다. 트렌지션으로 10점 이상을 넣게 되는 것인데, 그게 다 쉽게 넣는 성공시키는 득점 아닌가.” 유 감독의 말이다.

 

[라커룸에서] 현대모비스-오리온, 두 팀 모두 외국선수 경계령 

그런가 하면 오리온 추일승 감독 역시 먼로를 '몸 좋은' 제스퍼 존슨과 비교했다. 추 감독은 “포스트에서 하는 건 먼로가 더 낫다. 하지만 이타적인 마인드는 존슨과 비슷한 것 같다”며 그와 함께한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을 떠올렸다.

 

오리온에게 있어서 더블더블 머신 라건아 역시 집중견제 대상일 것. 개막전에서 라건아는 24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첫 20-20기록 주인공이 됐다. 추 감독은 “1대1 아니면 트랩 수비를 하려고 한다. 속공을 잘 뛰는 선수라 리바운드 후 아웃렛 패스가 들어가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 리바운드에서 작년에 꼴찌를 했는데, 선수들에게 올 시즌만큼은 리바운드에서 분발하자고 강조했다”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0-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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