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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변준형 앞세워 9승 따낸 동국대…6강 막차 티켓은 최종전까지(10일 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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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23:00

                           

[대학리그] 변준형 앞세워 9승 따낸 동국대…6강 막차 티켓은 최종전까지(10일 종합)



[점프볼=김용호 기자] 플레이오프 6강 직행에 단 한 장이 남은 티켓의 주인공은 11일 최종전에서 결정 나게 됐다.

동국대는 10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6-74로 승리했다. 이로써 9승 7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동국대는 11일 상명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현재 동국대와 경희대가 먼저 9승 7패로 모든 일정을 마친 가운데, 상명대는 오는 11일 고려대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상명대가 승리할 경우 10승 6패로 단독 4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패배할 경우 세 팀이 9승 7패로 동률, U-리그 순위결정 기준에 의거 세 팀의 전체 팀 간 총득점과 총실점으로 공방률을 따진다. 현재 동국대는 1.015(1251득점/1233실점), 경희대는 0.975(1271득점/1304실점)으로 공방률이 확정됐다. 상명대는 한 경기를 남기고 0.995(1040득점/1045실점)을 기록 중인데, 고려대에 패배할 경우 공방률이 1을 넘을 수가 없어 동국대가 4위를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날 동국대는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 21-2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2쿼터 들어 변준형, 김형민, 이광진이 공격을 이끌며 25-7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조선대의 추격은 후반에도 거셌다. 이상민과 양재혁, 배창민도 추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동국대 역시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는 무려 7명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틸도 17-7로 압도, 조선대의 턴오버를 20개나 이끌어 낸 것도 승인이었다.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는 에이스 변준형은 이날 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김종호(17득점), 이광진(15득점), 김형민(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대학리그] 변준형 앞세워 9승 따낸 동국대…6강 막차 티켓은 최종전까지(10일 종합)

뒤이어 경희대는 건국대를 상대로 80-78, 2점차 신승을 거뒀다. 경희대도 9승 7패를 거뒀지만 4위에 올라설 경우의 수가 없어 플레이오프는 8강부터 시작하게 됐다. 박찬호가 골밑에서 24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한 경희대는 박세원(12득점)의 뒷받침, 앞선에서는 권성진과 김동준이 28점을 합작했다. 

1쿼터 스타팅 멤버들의 활약으로 7점(21-14)의 리드를 잡은 경희대는 이후 매 쿼터 마다 1~2점씩 뒤처지면서 건국대의 추격을 받았다. 주현우가 2,3쿼터에 각각 11점, 10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권성진도 3쿼터에 10점으로 맞불을 놨고, 턴오버(8-11)에서 근소한 차이로 실수를 줄이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건국대로서는 이용우의 3점슛 성공률이 14.3%(1/7)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학리그] 변준형 앞세워 9승 따낸 동국대…6강 막차 티켓은 최종전까지(10일 종합)

마지막으로 연세대는 단국대를 82-76으로 꺾었다. 어시스트에서 26-11로 크게 앞선 연세대는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원의 경기조율이 돋보였다. 득점에서는 신승민(18득점), 김경원(16득점), 양재혁(13득점), 박찬영(12득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 몫을 다했다.

1쿼터 김경원과 권시현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는 줄곧 연세대의 분위기였다. 전반에는 신승민이 골밑에서 팀원들의 부담을 덜었고, 후반 들어서는 박찬영과 김한영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다. 63-50으로 연세대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임현택이 4쿼터 17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으려 했지만, 연세대도 고른 득점 분포를 가져가면서 추격을 피했다. 단국대는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35.7%(25/70)의 저조한 야투율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지난 8일 여대부가 먼저 정규리그를 마친 가운데, 남대부는 오는 11일 한양대와 명지대, 고려대와 상명대의 경기로 막을 내린다. 이후 전국체전 일정이 끝나면 남대부는 11월 5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를, 여대부는 9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경기 결과>

동국대 96(21-21, 25-7, 23-22, 27-24)74 조선대

동국대

변준형 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김종호 17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이광진 15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조선대

이상민 1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배창민 15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양재혁 13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경희대 80(21-14, 18-20, 24-25, 17-19)78 건국대

경희대

박찬호 24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권성진 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동준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건국대

주현우 28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전태현 18득점 7리바운드

최진광 12득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

연세대 82(22-15, 18-19, 23-16, 19-26)76 단국대

연세대

신승민 1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경원 1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양재혁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단국대

임현택 27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원종훈 2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1블록

권시현 11득점 3리바운드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한필상 기자)



  2018-10-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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