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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모벤져스’ 결성한 현대모비스, 감독들이 꼽은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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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18:22

                           

[미디어데이] ‘모벤져스’ 결성한 현대모비스, 감독들이 꼽은 강력한 우승 후보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국가대표팀에 버금가는 모벤져스(현대모비스+어벤져스)를 결성한 울산 현대모비스가 다가오는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10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차기 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압도적으로 많은 표수를 얻은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재회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양동근, 함지훈, 이대성, 이종현에 새로이 맞이한 외국선수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총 10명의 감독들 중에 7명의 선택을 받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DB 이상범 감독은 “멤버가 좋은 것보다 조직력이 한 수 위라서 현대모비스를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첫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삼성 이상민 감독도 “나도 현대모비스가 우승 후보인 것 같다. 기존에 꾸준히 뛰어왔던 선수단에 라건아가 합류했기 때문에 3년 만에 우승할거같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감히 ‘원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V3를 위해서 이들을 넘어야하는 SK 문경은 감독의 선택도 현대모비스였다. 그는 “신구의 조화가 이뤄진 팀이다. 이대성, 이종현, 라건아까지 팀에 좋은 위치에 오른 선수들이 있고, 양동근 함지훈 등 고참 선수들도 있어서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며 현대모비스의 풍부한 선수층을 이유로 꼽았다.

LG 현주엽 감독도 현대모비스를 택하며 “교체 선수들까지 층이 두터워져서 현대모비스가 가장 성적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우승 후보는 현대모비스다. 하지만 같이 가겠다”라며 덩달아 활약을 예고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KCC 추승균 감독은 SK에서 현대모비스로 선로를 틀었다. 두 감독 모두 SK의 부상 상황을 고려해 현대모비스로 우승 후보를 바꿨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한편 3명의 감독들만이 현대모비스가 아닌 팀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유재학 감독님의 어깨가 무겁기 때문에”라며 입을 연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너무 현대모비스가 많이 나왔다. 또 우리가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꼽지 않겠다. 대신 우리가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KCC를 우승 후보로 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KT 서동철 감독은 “LG를 꼽고 싶다. 원래는 현대모비스, KCC가 가장 강한 팀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연습경기를 두 번했는데 많이 졌다. 그 모습에서 강인한 인상이 남았다. 외국선수들을 포함해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다”며 LG를 우승 후보로 선택했다.

[미디어데이] ‘모벤져스’ 결성한 현대모비스, 감독들이 꼽은 강력한 우승 후보

마지막으로 몰표를 받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아까 말했듯이 어느 구단이나 다 비슷하다. 기분이라도 좋으라고 ‘동부’를 찍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재빠르게 마이크를 들며 “DB라니까. 동부 아니라니까!”라며 실소를 터지게 했다.

우승 후보까지 꼽은 감독들은 팬들이 직접 보내준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하며 모든 행사 일정을 마쳤다.

# 사진_윤희곤 기자



  2018-10-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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