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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까지 접수한 이관희 “새로운 도전 재밌어… 시즌도 준비한대로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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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18:00

                           

런웨이까지 접수한 이관희 “새로운 도전 재밌어… 시즌도 준비한대로만”



[점프볼=성수/강현지 기자] 이관희(29, 190cm)가 런웨이에서도 본인만의 개성을 뽐냈다.

 

서울 삼성 이관희는 장민국, 성기빈과 함께 10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패션코드 2019 S/S 'Green up Style'에 모델로 참가했다.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팬층 확보에 나선 KBL이 계획한 이벤트에 대표선수로서 참가하게 된 것. 이번 개막 홍보 행사를 위해 이상민 감독은 훈련 시간을 조정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삼성 선수들이 3명이나 참가한 이유다.

 

이관희는 리허설 때 “빨리 걸으세요”라고 외치는 총감독의 요구에도 본인만의 워킹을 뽐내며 런웨이를 걸었다. “내 워킹 스타일이다”라고 웃어 보인 이관희는 “내 스타일대로 걸어보겠다. 촬영한 영상을 받아 내 모습을 봤는데, 동선만 숙지하면 될 것 같다. 천천히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며 모델로서 런웨이에 오르는 소감을 덧붙였다.

 

워킹을 시작한 이관희는 당당한 걸음은 물론, 키스 세레모니까지 선보이며 쇼맨십을 뽐냈다. 런웨이에 서 있을 때도 팔짱을 끼는 포즈를 취하며 그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쇼타임을 마치고 내려온 이관희는 “무대 감독님이 런웨이에 나서기 전에 농구 선수인데, 모델같이 걸으려고 하지 말고 자유롭게 하셨으면 한다고 주문하셨다. 다섯 명 중 가장 먼저 나서게 돼 세레모니도 하게 됐다. 내가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머쓱해질 것 같아 스타트를 끊었는데, 반응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복싱을 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재미가 생겼는데, 모델로 해본 경험 또한 인생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런웨이까지 접수한 이관희 “새로운 도전 재밌어… 시즌도 준비한대로만” 

패션쇼를 마친 이관희는 이제 다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 시즌 개막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비시즌 활약 또한 좋아 팀은 물론 팬들도 그에게 거는 기대 또한 높다. “시즌 준비는 잘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부상만 없다면 준비한 데로 올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2대2를 잘하고 싶어 올 시즌 연습경기를 마치면 어시스트 개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늘고 있는데, 새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시즌을 내다봤다.

 

한편 이상민 감독의 정규리그 감독 통산 100승이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14일 원주 DB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면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다. 이관희는 “감독님 기록에 대한 부분은 알고 있다”고 웃은 뒤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감독님을 위해 조그마한 조각 케이크를 준비하겠다”고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인 각오도 다부졌다. “올 시즌 우리 팀의 높이가 낮아졌다고 하지만 매 경기 리바운드를 5개 이상 따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힌 그는 “체력이 된다면 경기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팀 승리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은 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로 2018-2019시즌을 돌입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0-1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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