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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NC 2군, 고양->창원 이전... 기존 마산야구장 사용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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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수) 12:44

                           
[엠스플 이슈] NC 2군, 고양->창원 이전... 기존 마산야구장 사용한다

 
[엠스플뉴스]
 
NC 다이노스 퓨처스 팀이 고양시에서 창원시로 연고지를 옮긴다.
 
NC는 10월 10일 "NC 다이노스와 창원시가 NC 퓨처스팀의 창원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창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NC 황순현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NC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처음으로 KBO 정규리그 구장과 퓨처스리그 구장을 도심 내 같은 지역에서 통합 운영하게 됐다. NC의 1군(N팀)은 내년 신축되는 새 야구장을, 퓨처스팀(C팀)은 12년부터 올해까지 사용한 창원 마산야구장을 사용한다. 
 
NC는 "바로 이웃하는 두 야구장에서 1~2군 선수단을 동시 운영해 생기는 의사소통과 효율적인 선수육성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C는 2군 구장(고양)과 1군의 거리가 멀어 1군과 2군 선수 이동과 교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물론 2013년 창단 이후 6년 동안 고양 다이노스에 해온 투자와 지역 마케팅 성과가 사라지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NC 홈구장 주변이 하나의 야구타운 형태가 되면 1군, 2군 경기와 육성현장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이 돼 팬들에게도 새로운 야구문화를 제공하게 된다는 게 NC의 설명이다. 창원시도 퓨처스팀의 이전으로 인구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비롯해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나게 돼 시와 구단의 동반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시와 구단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100년 야구역사를 자랑하는 창원시를 ‘야구메카’로 발전시키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프로야구를 통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창원시민에 문화 축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기업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e-스포츠 대회 및 문화 행사를 창원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단은 창원시 청년창업센터에 지역 대학생과 청년에게 필요한 정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창원시는 NC가 새 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는데 따라 지금의 창원 마산야구장을 퓨처스팀의 홈으로 사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NC 다이노스의 모든 선수단이 창원시에 둥지를 틀고 106만 창원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됐다. 시와 구단이 힘을 모아 명실상부한 야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NC 황순현 대표는 “창원시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한 도심에 선수단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구단 운영뿐만 아니라 창원시민들께 전해드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민과 야구팬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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