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팀 플로터가 아이패스배 일반부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팀 플로터는 9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린 제3회 아이패스배 3x3 농구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야나두를 14-3으로 손쉽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팀원들 모두 제 몫을 해주며 압승을 거두었다.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아울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야나두는 결승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결승전이었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팀 플로터는 초반부터 야나두의 내외곽을 공략하며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이선재는 골밑에서, 전용태와 김우영은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야나두를 6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기도 했다. 김정찬도 득점을 보탠 팀 플로터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반부 MVP는 전용태에게 돌아갔다. 전용태는 “내가 매년 이 대회를 나왔었는데 탈락했다. 이번에는 너무 우승하고 싶어서 전주, 서울에서 오신 형들과 출전했다. 내가 운 좋게 MVP를 받았지만 다른 형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팀 플로터는 야나두를 예선에서도 만나 17-9로 승리했다. 전용태는 이 점을 결승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예선에서 만났던 팀이라 전력도 파악했고, 약점을 알았기 때문에 쉬운 경기를 했다. 생각보다 터프에서 힘들었는데 우리 팀이 더 젊다보니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
전용태는 함께 뛴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내가 준결승에서 활약을 못해서 미안했는데 팀원들이 궂은일을 많이 해줬다. 팀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우승도 없었을 것이다.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 사진_노경용 기자
2018-10-09 조영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