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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7이닝 1실점' 보스턴 이볼디,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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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화) 12:22

                           
[ALDS] '7이닝 1실점' 보스턴 이볼디,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


 
[엠스플뉴스]
 
네이선 이볼디(28, 보스턴 레드삭스)가 ‘친정팀’ 뉴욕 양키스에 비수를 꽂았다.
 
이볼디는 10월 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공 97개를 던져 5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5년 ‘악의 제국’에 입성한 이볼디는 특유의 강속구를 뽐내며 양키스 선발진의 주축투수로 활약했다. 이적 첫해엔 14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악재를 맞았고 결국 양키스는 서비스 타임과 금전 문제를 고려해 그를 논텐더로 풀었다.
 
이후 FA 시장에 나선 이볼디에게 탬파베이 레이스가 손을 내밀었다. 그의 재기를 믿은 탬파베이는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걸 감수하고 이볼디에게 1+1년 계약을 안겼다. 그리고 올해 5월 말 빅리그에 복귀한 이볼디는 탬파베이에서 3승 4패 평균자책 4.2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볼디가 예전 실력을 되찾기 시작하자 보스턴이 이볼디 영입에 눈독 들이기 시작했다. 당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스티븐 라이트의 부상으로 선발층이 엷어져 보강이 필요했다. 그리고 보스턴은 7월 25일 유망주 잘렌 빅스를 내주고 ‘예비 FA’ 이볼디를 품에 안았다.
 
빨간 양말로 갈아신은 이볼디는 이적 후 3승 3패 평균자책 3.33의 훌륭한 성적으로 보스턴 수뇌부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보스턴 이적 후 ‘친정팀’ 양키스를 상대론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0’을 찍었다.
 
 
 
 
이에 보스턴은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이볼디를 낙점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이볼디의 활약은 계속됐다. 1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2, 3회엔 각각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타선 폭발로 10-0으로 앞선 4회 1사 1, 3루엔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2루수 땅볼 타점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았다.
 
4회까지 속구 평균구속이 시속 98.8마일을 찍을 정도로 전력투를 펼친 이볼디는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엔 애런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연달아 범타로 잠재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볼디는 7회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팀이 14-1로 앞선 8회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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