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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회복에 초점’ 문경은 감독 “챔피언스컵, 팀워크 형성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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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일) 19:22

                           

‘체력과 회복에 초점’ 문경은 감독 “챔피언스컵, 팀워크 형성됐다”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V3에 도전하는 문경은 감독이 시즌 초반 선수들의 체력 증진과 몸 상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SK는 오데리언 바셋이 2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애런 헤인즈, 최부경, 변기훈의 공백을 실감하며 84-100으로 패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문 감독은 “승패를 떠나서 상대 외국선수 스타일과 우리 선수들 컨디션을 파악 할 수 있었다. 경기는 패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내용은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SK는 이날 바셋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괴롭혔다. 바셋이 올린 29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문 감독은 “이번 시즌 NBA 출신 단신 외국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바셋이 그 선수들 보다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엔 외국선수 보다 국내선수 쪽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는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SK는 3위를 기록했다. 주포 헤인즈와 바셋, 최부경, 최준용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올린 성과였다. 문 감독은 “가기 전 까지만 해도 예선 탈락 할 거라는 예상으로 갔다. 하지만 현장에 가서 보니 상대 팀들이 키만 커서 부지런히 뛰기만 하면 결선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한 동안 팀 분위기가 좋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워크가 형성 되는 소득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지난 시즌 신인왕 안영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안영준은 이날 경기에서 3-2 드롭존의 앞선 가운데에 위치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문 감독은 “지난 시즌엔 조연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농구를 해야 한다.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SK는 오는 13일 원주 DB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에 돌입한다. 문 감독은 “부상자들이 너무 많아 시즌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 체력과 회복을 키워드로 준비했다. 아직 선수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07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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