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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단장들이 뽑은 최고 수비수? ‘에펠탑’ 고베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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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일)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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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0.07 (일) 12:32

                           

NBA 단장들이 뽑은 최고 수비수? ‘에펠탑’ 고베어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에펠탑의 높이는 무시할 수 없었다.



 



 



2018-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 30개 팀의 단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26, 216cm)와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27, 201cm)가 각각 37%씩 선택을 받으며 단장들이 뽑은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고베어는 지난 시즌 평균 10.7리바운드, 2.3블록, 0.8스틸을 기록하며, 56경기만을 출전하고도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었다. 지난해 6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던 레너드가 주춤한 사이, 고베어에 대한 단장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28, 201cm)은 해당 설문에서 17%를 득표하며 3위를 차지했다.



 



 



리그 최고의 골밑 수비수를 묻는 질문에서도 고베어는 8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66%를 득표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가 됐다. 2위에 자리한 앤써니 데이비스(25, 211cm)의 득표율이 10%에 그쳤을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셈이다.



 



 



또한 고베어의 소속팀인 유타를 리그 최고의 수비 팀으로 선택한 단장이 45%로 가장 많았다. 지난 시즌 유타는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TRg) 수치 101.6을 기록했는데, 이는 보스턴 셀틱스(101.5)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수치였다. 이번 시즌에도 유타에는 고베어를 중심으로 데릭 페이버스와 리키 루비오, 도노반 미첼 등 끈끈한 수비를 선보일 수 있는 선수들이 건재하다.



 



 



한편, 최고의 퍼리미터 수비수로는 레너드(60%)가 선정됐다. 비록 지난 시즌 부상이라는 공식 사유인해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현재 그의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 2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2015, 2016년)’에 빛나는 레너드를 단장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가장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묻는 질문에 그린이 53%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레너드와 르브론 제임스가 뒤를 이었다.



 



 



단장들의 예상대로라면 ‘올해의 수비수’ 자리를 놓고 고베어와 레너드를 필두로 그린, 데이비스 등이 경쟁하는 구도가 그려진다. 시즌이 개막한 후 단장들의 전망이 얼마나 들어맞을지 지켜보는 것도 농구팬들에게는 좋은 흥미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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