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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2이닝 5실점' NYY 햅, 보스턴 저격 실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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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토) 12:22

                           
[ALDS] '2이닝 5실점' NYY 햅, 보스턴 저격 실패

 
[엠스플뉴스]
 
가을야구와 정규시즌은 달랐던 걸까. J.A. 햅(35, 뉴욕 양키스)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강했던 햅을 1차전 선발로 기용한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햅은 10월 6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공 44개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키스가 4-5로 패하면서 결국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간 햅은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8승 4패 평균자책 2.9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는 양키스가 햅을 선발보강의 적임자로 낙점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햅은 보스턴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분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1회 피홈런이 뼈아팠다. 햅은 1회 1사에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안타, 스티브 피어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J.D. 마르티네즈에겐 몸쪽 낮은 좋은 공을 던졌지만, 이 공이 그만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고 말았다.
 
1회 뼈아픈 스리런 홈런을 헌납한 햅은 2회엔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이안 킨슬러를 삼진, 샌디 레온을 좌익수 플라이, 재키 브래들리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하위 타순을 범타로 처리하며 서서히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키 베츠에게 2루타, 베닌텐디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분 감독은 햅을 재빨리 내리고 채드 그린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다만 그린은 햅이 남겨놓은 책임 주자 두 명의 득점을 허용했고 햅의 실점도 ‘5’로 늘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뺏긴 양키스는 6회엔 2점, 7회에 1점을 뽑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9회 초엔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4-5 석패를 당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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