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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정기전] 깜짝 활약 펼친 김무성 “위닝샷, 큰 경기에 성공시켜 기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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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금) 18:44

                           

[2018정기전] 깜짝 활약 펼친 김무성 “위닝샷, 큰 경기에 성공시켜 기뻐”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김무성(G, 185cm, 3학년)으로 시작해서 김무성으로 끝낸 경기다.

 

연세대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8 정기전 맞대결에서 7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 5무 21패로 통산 전적 우위를 가져왔다. 정기전에서 3점슛으로 득점 포문을 연 경기 종료 3.5초를 남겨두고 김무성은 승리에 쐐기포를 꽂으며 환호했다. 김무성의 기록은 15득점 4리바운드.

 

“위닝샷이 큰 대회에서 나와서 얼떨떨하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 김무성은 “들어가서 기쁘다.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 일정도 남았고, 전국체전도 뛰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전날 은희석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김무성, 이정현을 두고 고민하다 김무성을 먼저 투입했다. 체력 안배차라고 하지만, 1쿼터 임팩트는 강했다. 첫 득점을 터뜨린 그는 근성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려대를 압박했고, 적재적소에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결정짓게 한 3점슛은 그의 최고 인생샷이 아닐까. 그러면서 올 시즌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안은 2패의 아쉬움을 싹 지웠다.

 

김무성은 “감독님이 1차전 우리가 못했지만, 2차전은 비슷하게 갔다. 3차전은 5점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셨는데, 감독님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본 뒤 “우리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서 이길 수 있었다. 힘들어서 한 분 한 분 다 말하진 못하겠지만, (천)재민이 형부터 1학년들까지 고맙게 생각한다”며 못다 한 말을 전했다.

 

정기전을 마친 연세대는 오는 10일 단국대와의 경기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 뒤 플레이오프 돌입에 나선다. 2위를 확정지어 4강부터 맞붙기 때문에 시간적 아직 여유는 있다. 김무성은 “이 기분 잊지 않고, 다음번에도 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0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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