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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정기전] 2연승 안은 은희석 감독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게 다 잘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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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금) 18:22

                           

[2018정기전] 2연승 안은 은희석 감독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게 다 잘됐다”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정기전 연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연세대 농구를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오늘 잘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연세대 은희석이 8년 만의 정기전 2연승을 거머쥐면서 환하게 웃었다.

 

연세대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8 정기전 맞대결에서 7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 5무 21패로 통산 전적 우위를 가져왔다. 지난해 정기전에 이어 2년 연속 정기전 승리를 거머쥐면서 2009년, 2010년 이후 모처럼만에 연승을 챙겼다.

 

치고 받는 경기를 펼치던 중 승부는 4쿼터 막판 기울어졌다. 골밑에서 김경원이 공수에서 힘을 냈고, 김무성의 막판 3점슛이 위닝샷으로 꽂히면서 연세대는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내려온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이 그만큼 발전했고,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내 지시를 잘 따라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체력 안배차 고민했던 선발라인업도 적중했다. 김무성과 이정현을 적절하게 기용하면서 박지원, 한승희에게 힘을 실어줬고, 두 선수 역시 맹활약을 펼치며 연세대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이 받은 시간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경원, 한승희, 이정현 등 기존 선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준 가운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건 김무성. 1쿼터부터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무성은 3쿼터까지 10득점을 기록, 4쿼터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꽂으며 15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은 감독은 “(박)지원이가 압박감이 심했었다. 이걸 이겨내 준 박지원, 그리고 한승희에게 고맙고 또 3학년 트리오인 양재혁, 김무성, 김경원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에서 해결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너무 기쁘다”며 선수들을 고르게 칭찬했다.

 

끝으로 은 감독은 “나 또한 연세대 동문이다”고 말하며 “선배님들의 전통을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잘 두드러졌다고 생각한다. 연승이 중요한게 아니라 연세대만의 농구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원해준 연세대 동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기전을 끝으로 연세대는 다시 U-리그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연세대는 오는 10일, 단국대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0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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