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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부상 악재 맞은 KIA의 걱정, 태풍과 로테이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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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목) 19:00

                           
[엠스플 현장] 부상 악재 맞은 KIA의 걱정, 태풍과 로테이션


[엠스플뉴스=문학]
 
초비상이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투수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다. 주말 태풍 북상 소식에다 양현종의 이탈까지 KIA에 악재가 연이어 닥칠 분위기다.
 
KIA는 10월 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투수 양현종·박정수, 외야수 이명기를 말소하고 투수 김유신·하준영, 외야수 최정민을 등록됐다.
 
양현종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회 말 투구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조기 강판됐다. 4일 광주로 돌아가 두 차례 MRI 정밀 검진을 받은 양현종은 오른쪽 늑간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양현종은 일주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정규시즌 잔여 등판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KIA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다. 주말 태풍 예보도 있기에 상황을 지켜보고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5일과 6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선 헥터 노에시와 임창용이 순서대로 나선다. 최근 불펜으로 복귀한 임기영이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태풍이다. 이르면 5일 저녁 국내에 상륙할 수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문제다. 만약 5일과 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잔여 경기가 많은 KIA 입장에선 골치 아픈 상황이 된다. KBO의 잔여 경기 계획대로라면 6일 경기는 8일 월요일 경기로 개최가 가능하다. 하지만, 5일과 6일 경기가 연이어 취소된다면 13일 이후로 잔여 경기 일정이 배치될 수 있다.
 
양현종이 없는 가운데 경기 일정까지 꼬이는 건 최악의 상황이다. 8일 월요일 인천 야간 경기를 치른다면 곧바로 9일 사직 낮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동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까지 더 짊어져야 하는 분위기다.
 
한편, KIA는 4일 경기를 앞두고 정회열 수석코치를 말소하고 서재응 불펜코치를 등록했다. 김 감독은 정 코치 말소에 대해 “남은 시즌을 좋은 방향으로 치르고자 결정했다”고 짧게 설명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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